노청산 선물거래기초 Chapter 2. 수수료와 비용 구조

2.1 메이커 vs 테이커 (수익률 2배 차이의 비밀)

많은 초보자들이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거래 수수료입니다. 수수료는 작은 차이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메이커(Maker)와 테이커(Taker) 수수료의 차이를 이해하고 활용하면 수익률에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테이커(Taker)는 시장에 이미 있는 주문을 즉시 체결하는 거래자입니다. 시장가 주문을 사용해서 “지금 당장 사고 싶다” 또는 “지금 당장 팔고 싶다”고 할 때가 이에 해당합니다. 테이커는 시장의 유동성을 소비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메이커(Maker)는 시장에 새로운 주문을 올려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거래자입니다. 지정가 주문을 사용해서 “이 가격에 사겠다” 또는 “이 가격에 팔겠다”고 대기하는 것입니다. 메이커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때문에 더 낮은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실제 수치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비트겟에서 1 BTC를 40,000 USDT에 매수하고 40,500 USDT에 매도하는 거래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테이커로 거래할 경우:

  • 진입 수수료 (0.06%): 1 × 40,000 × 0.06% = 24 USDT
  • 청산 수수료 (0.06%): 1 × 40,500 × 0.06% = 24.3 USDT
  • 총 수수료: 48.3 USDT

메이커로 거래할 경우:

  • 진입 수수료 (0.02%): 1 × 40,000 × 0.02% = 8 USDT
  • 청산 수수료 (0.02%): 1 × 40,500 × 0.02% = 8.1 USDT
  • 총 수수료: 16.1 USDT

동일한 거래에서 메이커로 거래하면 32.2 USDT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 3분의 1 수준의 수수료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거래하는 단타 트레이더라면 이 차이가 누적되어 수익률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메이커 주문을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장가 주문 대신 지정가 주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메이커 주문은 즉시 체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급하게 거래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거래 전략과 수수료 최적화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같이보면 좋은글   노청산 선물거래기초 Chapter 3. 청산 위험과 레버리지

2.2 펀딩 수수료 완벽 이해

선물 거래에서 놓치기 쉬운 또 다른 비용이 바로 펀딩 수수료입니다. 펀딩 수수료는 무기한 선물 계약에만 적용되는 특별한 비용 구조로, 선물 가격을 현물 시장 가격과 일치시키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펀딩 수수료의 핵심은 거래소가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트레이더들끼리 주고받는 돈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8시간마다 정산되며, 롱 포지션이 많으면 롱 트레이더가 숏 트레이더에게 지불하고, 숏 포지션이 많으면 그 반대가 됩니다.

펀딩 수수료가 양수(+)일 때는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지불합니다. 펀딩 수수료가 음수(-)일 때는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지불합니다. 

시장이 강세일 때는 대부분 양수가 되어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불리하고, 약세일 때는 음수가 되어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불리합니다.

예를 들어, 펀딩 수수료가 0.01%이고 10만 USDT 규모의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8시간마다 10 USDT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루 3번 정산되므로 일일 30 USDT, 월간 약 900 USDT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는 작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장기 포지션을 유지할 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펀딩 수수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 펀딩 비율이 높을 때(0.05% 이상)는 가능한 한 포지션을 짧게 유지합니다
  • 장기 포지션을 계획할 때는 펀딩 수수료도 손익 계산에 포함시킵니다
  • 펀딩 비율이 극단적으로 높거나 낮을 때는 오히려 반대 포지션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비트겟에서는 실시간으로 펀딩 비율을 확인할 수 있어 이런 전략적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